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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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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아한 부드러움. 카메룬 블루마운틴
작성자 presso (ip:)
  • 작성일 2018-10-18 17:49:07
  • 추천 14 추천하기
  • 조회수 431
평점 0점

오늘은 게이샤와는 또다른 매력. 카메룬 블루마운틴입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카메룬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의 커피플랜트를 가져와 10년 전부터
카메룬에서 재배가 시작된 커피로 엄격한 커피관리로 매우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입니다.

카메룬은 화산산인 카메룬산의 높은 고지대의 숲에서 재배되어 비옥한 토양과 높은 일교차로 인해 고급스러운 밸런스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화산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커피맛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맛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오히려 게이샤보다는 블루마운틴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편에 속하기도 합니다.




 드립하는 사람들의 워너비 아이템 포르테BG


드립분쇄를 위해 bluebottle 에서도 쓴다는 포르테BG(브루잉용)를 준비합니다.
포르테BG는 메탈 플랫버로 시간설정 및 무게설정 두가지 모두가 가능하며 분쇄시 열발생을 최소화하며
안정된 균일도로 해외 스페셜티 커피 관련 매장에서 많이 쓰는 그라인더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면서 커피회사에서 일하면서 좋은 건
다양한 기계와 툴 그리고 커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더라구요.
또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은 또하나의 즐거움을 줍니다.

품종 : 카메룬 블루마운틴 | 용량:25g | 분쇄:드립분쇄


로스팅 포인트는 미디엄.
저번에 추출했던 게이샤와 비교시 확연한 비교는 아니지만 확실히 분쇄하고 나니
로스팅 포인트가 좀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서서히 추출해볼까요..


 

필터를 서서히 적셔나가는 브라운 그라데이션.

 


25g 추출하기엔 드리퍼의 사이즈가 커서 그림같은 커피빵을 볼수는 없지만
그림같은 가을 햇볕과 그에 맞는 음악과 좋은 커피향기.. 그것만으로도 오감을 충분히 만족시켜줍니다.

어느 음식에든 커피는 다 잘어울리지만 특히나..
특히나 달달구리와 잘 어울리기에 진찍는걸 핑계삼아 초코케익 하나를 툭하니 꺼내봅니다.


 

 


CAMEROON BLUE MOUNTAIN - 우아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맛에 느낌이... 게이샤가 20대라면 블루마운틴은 40대의 원숙한미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우선 부드러운 에스프레고 블랜딩 처럼 고른맛이 느껴집니다.
옅은 산미도 있으며 크리미한 미디엄 바디감과 균형잡힌 밸런스로 부드럽고 세련된 커피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정돈된 맛은 기본적으로 가진 카메룬 블루마운틴만의 특성도 있겠지만
워시드 프로세스로 인한 잡맛의 제거 또한 한몫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로 추출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자칫 정말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일반적인 드립분쇄도보다는 조금 가늘게 온도는 90-94도 정도로 추출하여 좀더 깊고 진한 맛을
느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선호하는건 게이샤와 같은 향을 만족시키는 커피라 생각했는데..
이 부드럽고 조용한 커피를 느끼면서 이 가을과 꽤 잘어울리는 커피라 생각됩니다.

 



카메룬 블루마운틴 100%
산지 : Cameroon
품종 : Typica, Java
고도 : 1,850m - 2,100m
프로세스 : Washed
로스팅 포인트 : Medium
테이스팅 노트 : 다크초콜릿, 실키바디, 쟈스민


http://www.presso.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357&cate_no=408&display_gro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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